인지행동치료와
우울증 1: 우울증이란
무엇인가? What is depression?
우울증을 경험하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스스로 뭔가 잘못된 것이 아닌지 염려한다. 특히 “내가 미쳐가는 것이 아닌가”를
두려워한다. 주위의 반응은 “괜찮아질거야, 자신감을 가져, 스스로를 다독여”
등등의 얘기를 건네지만 불행히도 이러한 말들은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 다.
우울한 기분은 외로움을 불러일으키고 당신을 힘겹게 하겠지만, 현실에서는
많은 이들이 이러한 기분을 점점 더 느끼고 어떤 경우 주기적으로 우울한 기분을 경험하고 있다.
내향적이든 외향적이든, 사회적으로 활동적이든 부끄러움을 잘 느끼는
타입이든, 젊든 나이가 들었던, 여자든 혹은 남자든, 가난하든 혹은 부유하든, 우울증은 누구에게나 그리고 모든 나이대에
영향을 준다. 어떤 상황이든 누구나 우울증에 걸릴 수 있고 누구에게나 공평하다는 의미이다. 다시말해
당신은 혼자가 아님을 기억하길 바란다.
우울증은 우리가 매일매일 기분을 표현할 때 사용되는 단어로 슬픔, 짜증, 실망감, 혹은
무기력함 등이 포함된다. 하지만 임상적으로 사용되는 경우 “우울증”은 “주요 기분장애”로
분류되며 아래에 제시한 세가지 경우를 매일 ‘가라앉는 느낌’으로
표현됨으로서 일상의 우울감과 구별된다.
A.
주요 기분장애는 아주 극심한 경험이다.
B.
주요 기분장애는 오랫동안 지속된다. (최소 2주 이상)
C.
주요 기분장애는 매일의 일상에 많은 부분에서
명확히 어려움을 느끼게 한다.
l 본 안내서 다음에서 명명하는 우울증은 임상적인 “주요 기분장애”를 지칭합니다.
우울증 신드롬
신드롬이란
사건들, 자주 혹은 종종 경험한 행동들 혹은 기분이 함께 하는 집합체를 의미한다. 우울증 신드롬은 우울감을 느끼는 사람들의 그룹의 행동과 기분을 수집한 것이다.
당신은 스스로 느낀 기분 혹은 행동의 경험중 전부 혹은 일부가 이와 비슷한 것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외에도 개개인이 경험하는 증상은 헤아릴 수 없이 많으며 아래에서 제시하는 것과 다를 수도 있다. 이제 증상에 대해 살펴보자.
기분에 대한 부분
우울증은
기분장애로 분류된다. 우울증에 걸린 이들은 2주 이상의 기분저하를
경험하게 된다.
가벼운
우울증의 경우에는 종일 혹은 매일 기분이 좋지 않은 경험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침울한 표정과 가라앉은 기분을 의식할 수 있다. 긍정적인 경험을 하면 기분이 좋아지겠지만 이내
아주 작은 실망에도 기분이 저하된다.
중증의
우울증의 경우는 즐거운 일이 일어나도 가라앉은 기분이 종일 유지된다. 아침에 급격히 저하되었다가 오후가 되면 상대적으로 조금 나아지는 형식으로 우울한 기분은 종일 오르내린다. 이것은 간혹 아주 심각한 우울감을 동반하는 “주기적 변동”이라고 할 수 있다.
더불어
불안은 우울증의 또다른 일상적인 모습이다.
생각에 대한 부분
어떤
경우든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우울한 생각은 우울증의 가장 근원이 되는 생각이 된다. 이것은 우울증 기분과
신체적 증상의 아주 중요한 부분이다. 우울증을 경험하고 있는 이들은 스스로를 아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경향을 보여준다. 얼마나 기분이 나빴는지, 세상이 얼마나
본인을 한없이 힘들게 만들었는지, 희망없는 미래와 절대 좋아지지 않을 것들 등에 대해 생각이 머물게
된다. 더불어 우울증은 개개인을 죄책감에 빠지게 하고, 모든
부분에서 본인을 비난하게 하며, 그들이
바라보는 부정적인 일들이 모두 ‘진실’이라고 믿게 만든다. 따라서 자존감과 자신감이 함께 낮아지게 된다.
신체적인 부분
어떤
사람들은 신체적인 증상도 함께 경험하게 된다. 예를 들자면,
l 수면
패턴의 변화. 어떤 이들은 잠이 드는 것이 어려워지나 수면 중에 자주 깬다. 어떤 이들은 수면시간이 길어지거나 깨어있는 것이 힘들게 느껴진다.
l 입맛이
사라져서 체중이 급격히 감소하는 경우도 있지만 반면에 일반적인 식사량보다 더 먹게 되어 체중이 증가하기도 한다.
l 성적인
흥미가 사라진다.
l 전반적으로
힘이 빠져있으며 일상적인 활동을 하기 위한 동기도 저하된다. 동기가 사라지거나 무기력함에 이전에 일상적으로
즐겨하던 것을 그만두는 경우도 있다.
다른 이들과의 관계
우울증을
경험하는 많은 사람들은 그들의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을 호소한다. 가족 혹은 가까이 지냈던 이들, 이외의 관계들에 대해 만족스럽지 않거나 행복하지 않음을 느낀다. 특히 그룹에 참여하거나 다른 이들과 함께 있게 되면 수치심과 불안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 아마도 외로움을 느끼고 홀로 보내는 시간이 늘고 더불어 다른 이들과 함께하는 것을 원하지
않거나 기회가 생기더라도 함께 하는 것이 불가능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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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심리상담연구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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